오산시민과 전문 사진작가들이 함께 하는 ‘오산포토페스타’전이 오는 17일까지 문화공장오산에서 펼쳐진다.

이번 사진전은 한국사진협회 오산지부 소속 작가들과 초등학생부터 60세 이상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함께 만든 프로젝트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한기창 작가의 ‘혼성의 풍경’은 X-선 사진을 이용해 자연의 상징인 꽃, 나무줄기, 이파리 등 식물형상으로 전환시켰다.

한 작가는 희망·탄생·부활 등 생명력의 반전효과와 생사의 순환적 세계관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사진 이미지 파편들을 모아서 콜라주 기법으로 사진 조각을 만든 권오상 작가의 ‘WD 40’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오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오산포토페스타는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됐으며 사진이라는 장르에 대해 더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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