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가 올 한해 대학을 빛낸 학생들을 위한 시상식을 열었다.

11일 인천대에 따르면 지난 8일 교수회관 다목적홀에서 ‘2017년 인천대를 빛낸 인천대 학생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창의적인 열정으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대외적으로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학생과 지도교수 250명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표적인 학생으로는 ▶이강안(체육학부) 학생 ▶권형기(디자인학부 ) 학생 등 5명 ▶류금강(정보통신공학과) 학생 등이다.

이강안 학생은 지난 8월 44일간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진실을 알리기 위한 2천500km에 달하는 자전거 종주를 진행했다.

이 학생은 일본에서 ‘12·28 한일 위안부 합의는 피해 당사자들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았으며 우리는 이 문제가 정의롭게 해결되기 바란다’는 플랜카드를 들고 프리허그를 했다.

이 학생은 일본 삿포로와 센다이, 도쿄, 나고야, 후쿠오카, 나가사키 군함도 등 6개 도시를 거쳐 부산에 도착해 서울을 통과하는 일정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권형기 학생은 세계 3대 디자인 대회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컨셉 부문에서 최우수상인 ‘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

권 학생이 출품한 ‘장침(Jang chim)’은 한국 전통의 디자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55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자인 대회로 유명하다.

류금강 학생은 정보통신분야 선도 학회인 한국정보통신학회 춘계종합 학술대회에 참여해 학생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조동성 총장은“ 2017년도 인천대학교를 빛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의 인생길에서도 별과 같이 빛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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