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수 안산시 부시장이 안산시스포츠클럽 정용상 초대회장에게 위촉패를 전달한 뒤, 축하객들과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범수기자
안산시가 공공체육 활성화를 위한 ‘안산시스포츠클럽’을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안산시민들은 호수·원곡체육관 및 운동장 등 시가 보유 중인 각종 시설을 활용해 7개 생활체육 종목(배드민턴·농구·펜싱·탁구·배구·리듬체조·야구)과 1개 엘리트 종목(펜싱)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시는 11일 단원구 고잔동 호수체육관 준공식을 열고 안산시스포츠클럽 출범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정용상(안산시체육회 부회장)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안산시스포츠클럽은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지역 스포츠클럽사업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정부로부터 연간 3억 원씩 3년 간 총 9억 원을 지원받는다.

클럽은 내년부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유아체육, 펜싱, 농구 등 유·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종목과 배드민턴, 탁구 등 성인이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안산시스포츠클럽이 빠른 시일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표적인 지역스포츠클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문화와 스포츠가 융성한 안산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수체육관은 13억7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5년 10월에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말에 준공했다. 지상 2층의 실내체육관으로 연면적 750㎡ 규모에는 배드민턴, 농구, 배구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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