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 공무원들이 11일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을 돕고자 성금 300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포항시는 지난달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후 계속되는 여진으로 경주지진보다 5배 가량 많은 550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군포시는 삶의 터전을 잃어 실의에 빠진 포항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자 지난 11월 28일부터 10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성금모금을 실시했다.

그 결과 300여만 원의 성금이 모였으며 이를 포항시 지진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비록 성금의 액수는 크지 않지만 포항시 주민들의 아픔에 함께 동참하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지진피해로 고통받는 이재민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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