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강화지역 농업용 저수지 수질개선에 나섰다.

시는 강화지역 농업용수 공급원인 저수지의 수질개선을 위해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강화는 넓은 농경지에 비해 발달된 하천이 없어 빗물을 받아 활용하는 저수지 시설이 많다.

그러나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저수지의 퇴적과 부식이 반복돼 저수지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한국농어촌공사가 조사한 결과 강화지역 31개 저수지 중 13개가 농업용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저수지 상류지역을 중심으로 방치된 쓰레기 등 오염원을 제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수지 관리자, 저수지 인근 새마을단체, 환경단체 등과 연계해 환경정화를 하고 있다.

또 깨끗한 저수지 관리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저수지 수질검사 주기 단축 및 분석결과 모니터링을 통해 주기적인 대선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용 저수지의 자정능력을 회복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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