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8시 10분께 포천시 선단동의 한 소파공장에서 큰불이 나 약 3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근에 있던 공장건물 10여개동과 내부 집기류 등이 불에 탔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와 차량 29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또,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현장에서 약 700m 떨어진 초등학교 전교생 500여명을 인근 체육센터로 대피시켰다.

소방 관계자는 “초등학교가 화재 현장과는 멀지만, 연기 등으로 학생들이 간접적 피해를 보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대피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10시께 큰 불길을 잡은 소방 당국은 대피한 초등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하도록 조치했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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