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시청 광장에 ‘느린우체통’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오산시청 로비와 민원실 안내 데스크에 비치된 엽서 또는 개인이 준비한 편지를우체통에 넣으면 우체국에서 수거해 보관했다가 1년 뒤에 전달하게 된다.

스마트폰, SNS 등 빠름이 강조되는 사회에서 느림과 기다림의 미학을 알려주고,오늘의 기쁨을 1년 뒤에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가족·친구·연인 간 관계를 돌아볼 수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느린우체통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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