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

11일 구리시에 따르면 이날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백경현 구리시장, 이석우 남양주시장, 경기도시공사, 구리도시공사, 남양주도시공사가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사업을 총괄하고 기업 유치를 지원하고,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신속한 행정절차 처리 및 기업유치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사업추진 및 적기에 용지공급, 구리·남양주도시공사는 공동 사업시행하기로 했다.

도와 구리시는 2018년 공간구상,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 컨셉을 구체화한 후 세부조성 마련, 2020년 개발제한구역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완료, 2021년 상반기내 부지조성공사 착공, 2022년부터 기업유치를 시작해 2024년 12월 테크노밸리를 준공할 계획이다.

남 경기지사는“서울 강남과 인접한 구리테크노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유사한 지리적 여건을 갖고 있는 장점이 있다며”면서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여 경기 동북부권에서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최첨단 클러스터로 조성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백 시장은 “향후 수도권 동부권역의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창의적인 기술인재들이 모이는 하이테크 산업단지로써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동반성장·균형발전의 거점지역으로 육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테크노밸리 구리시유치범시민추진위원회 등 시민 2천여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는 구리시 사노동과 남양주시 퇴계원 일원에 1천710억 원을 들여 29만㎡ 규모 친환경 첨단 테크노밸리로 조성된다.

단지가 조성되면 1천530여개의 기업유치 및 1만3천여명의 일자리창출이 예상되며, 경제적 파급 효과는 총 1조7천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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