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래포구선주상인연합회가 11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부지매각 처분 승인에 지역정치권이 나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이 어시장 현대화사업 부지매각 처분 승인에 정치권이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소래포구선주상인연합회는 11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기획재정부의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 부지매각 처분 승인에 민주당이 앞장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소래포구 어시장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기재부에서 이곳의 토지 매입신청을 받아들여 남동구가 계획하는 현대화사업이 빨리 진행되는 것”이라며 “부지매입이 늦어지면서 지역사회가 혼돈에 빠진 만큼 여당인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은 남동구가 화재로 소실된 어시장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국유지인 해당부지 4천153㎡를 매입하기 위해 기재부와 매입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남동구는 캠코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소래포구 어시장 토지매입을 신청해, 협의를 진행했지만 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

어시장 상인들은 부지 관리 주체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임대 계약을 맺고 부지를 점용해왔으며 계약은 오는 31일 만료된다.

신민호 소래포구상인회장은 “소래포구 상인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토지 매입이 하루 빨리 이뤄져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조속히 승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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