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성과가 있다고 판단한 ‘10대 주요 성과’를 자체 선정했다.

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2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시가 내부적으로 선정한 ‘2017년도 인천 10대 성과’를 발표했다.

시가 내세운 첫번째 성과는 재정건전화다.

시 본청 올해 채무비율은 2분기 24.1%, 3분기 22.9%를 기록해 재정정상 단체 요건인 채무비율 2분기 연속 25% 이하를 충족했고 이달 말께 재정 정상 단체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초 이관과 함께 동시 착공을 진행하고 있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도 인천시가 꼽은 성과다.

시는 구조개선공사를 통해 인하대학교 주변, 석남2고가교, 방축고가교, 6공단고가교 등 4개 지점에 10곳의 진출입로를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또 8~10차로, 50m인 도로폭을 줄이고 오는 2024년까지 공원, 실개천, 문화 시설 등을 만들어 시민 소통·만남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인천 서구지역과 영종도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제3연륙교 건설 사업도 11년 만에 본격 추진되는 것도 주요 성과 목록에 올랐다.

제3연륙교는 중구 중산동에서 서구 원창동까지 4.66㎞ 구간에 건설되는 왕복 6차로 규모의 교량으로 총사업비는 약 5천억 원이다.

아직 민간사업자와 손실보전금 부담에 대한 최종 합의는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을 받아낸 만큼 인천시는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추진 ▶재정건전화 성과에 이은 애인(愛仁)정책 ▶특광역시 중 고용률 1위 ▶사통팔달 교통체계 구축 ▶검단신도시 착공 등 지체사업 추진 ▶인천8대전략 사업 ▶동북아 관광 중심지로 급부상 등을 10대 성과로 평가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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