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낮 12시께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7층짜리 다세대주택 외벽 보온재가 떨어져 1층 필로티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1대가 파손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 연합

군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외벽 단열재가 강풍에 떨어지며 주차된 차량 3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낮 12시께 군포시 산본동 7층짜리 다세대주택의 외벽 단열재가 떨어지면서 차량이 파손됐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옆 건물 1층 필로티 주차장과 갓길 등에 세워진 차량 3대가 단열재에 깔려 지붕이 움푹 패고 앞유리에 금이 가는 등 파손됐다.

경찰은 외벽에 별도의 단열재를 부착하는 공법인‘드라이비트’자재가 강한 바람에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건물은 2015년 3월 착공해 6개월 만에 완공됐다. 현재 8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군포시는 주변 정리를 마치는 대로 건물 관리인에게 수리·보수 등 안전조치를 지시할 계획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명철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