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어려운분들이 적지 않은 만큼 많은분들이 기부 문화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저의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성낙경(60) (주)한밭기술 대표는 기부가 좀 더 활발히 이뤄져야 하고 더불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문화의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003년 한밭기술을 설립한 성 대표는 아파트 등 건물용 급수 부스터와 지역난방용 열교환기를 개발·제작 판매하면서 환경 친화적인 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성 대표는 여가생활 쉼터를 마련하고 연말 성과에 따른 상여금을 지급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힘써왔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사회 이바지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현재는 인천 부평구 문화재단 후원회 부회장을 맡아 지역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성 대표는 “회사의 사훈을 ‘꿈과 도전 그리고 행복’으로 정했다”며 “사훈을 토대로 꿈을 가지고 꾸준히 도전한 결과 주위의 많은 도움으로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소외계층과 지역발전을 위한 기부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랑의 열매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61호 회원으로 가입한 성 대표는 개인돈으로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 환원 공헌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15년 9월 부평지역 내 결식아동급식비로 2천만 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경찰학교 장학금으로 250만 원, 저소득아동공부상에 448만 원, 결식아동급식비로 802만 원을 쾌척했다.

또 지난 8월 고등학생 장학금으로 1천200만 원, 은광원 직원연수비로 100만 원, 삼산1동에 200만 원과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착한가게에 130만원 기탁해 지난달까지 총 5천130만 원을 기부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는 성 대표는 기부는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고 회사 직원들이나 가족들에게 마음의 동의 등 3박자가 맞았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부는 목표를 세워서 하다보면 한계가 있는 만큼 평소 주변에 정말로 힘든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성 대표는 지역 경제활성화와 사회공헌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지난 2011년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시작으로 2015년 인천시장상, 2016년 중소기업청장상(모범중소기업인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그는 “부자는 아니지만 다만 도울 수 있다는 게 좋고 돕고 나면 마음이 편하고 행복해지는 걸 느낀다”며 “앞으로도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지역 내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부평지역 내의 기부 문화가 좀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기부는 마음먹기 달린 만큼 지역 내 여러운 이웃을 돕는 일에 많은 분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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