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이 환자을 상대로 심층진료를 하고 있다. 사진=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이 환자 1명 당 15분씩 진료를 보는 심층진찰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오는 내년 1월 2일부터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접수된 환자를 대상으로 심층진찰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진료협력센터는 환자 및 1차 병?의원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상담 창구를 병원 본관 2층에 개설해 운영한다.

심층진찰은 3분 진료를 개선하고, 중증도가 높은 초진 환자에게 15분에 달하는 충분한 진료 시간을 제공하고, 합리적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제도이다.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기능인 중증질환 입원환자중심 진료시스템 정립을 위한 것이다.

심층진찰 대상자는 1차 병?의원에서 심층진료 의뢰를 받은 중증 질환자로 본인 동의가 이뤄진 환자이다. 대상 질환은 중증암, 희귀난치질환, 미진단 질환 등이다.

심층진찰을 원하는 환자 및 보호자는 1차 병?의원 의뢰서를 바탕으로 진료협력센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되고, 콜센터, 원무팀에 문의하면 진료협력센터로 연결된다.

진료는 ▶의뢰된 자료 및 영상자료 검토 ▶병력 청취 및 문의 ▶추가검사 진행 계획 및 과정 설명 등으로 진행된다.

또 질환에 대한 진단 여부, 현재 상태, 질환에 대한 교육 및 치료 계획 설명 등이 추가로 이뤄진다. 다만, 경증이나 만성 질환자로 판명될 경우에는 다시 의뢰병원으로 돌려보내지게 된다.

심층진료의 진료과와 ▶의료진은 감염내과(엄중식 교수) ▶류마티스내과(백한주, 서미령 교수) ▶혈액내과(김혁 교수) ▶호흡기내과(강신명 교수) ▶이비인후과(김동영, 우주현 교수) ▶신경과(이광우, 성영희 교수) 등 총 6개 진료과, 9명 교수이다.

이근 원장은 “이미 심층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충분한 진료 시간을 투여해 진료를 보고 있었다”며 “앞으로 모범적인 사업수행 기관으로 인천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심층진찰이 완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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