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씨 부부가 양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양사면사무소

인천 강화군 양사면에서 한 부부의 기부손길이 알려지며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최은만(57), 문상순(60) 부부는 지난 11일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100만원의 기부금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쾌척했다.

최씨 부부는 2014년부터 해마다 연말이 되면 100만원씩을 기부해 오고 있다.

특히 문상순 씨는 매주 목요일마다 푸드뱅크 무료봉사를 하며, 노인복지와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또한 양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공공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앞장서는 등의 공로가 알려지며 지난 11일 제12회 강화군 자원봉사자의 날에서 자원봉사왕 상을 받기도 했다.

최씨 부부의 기부금은 2015년에는 ‘사랑의 연탄 나눔’, 2016년에는 ‘밥도둑 젓갈로 따뜻한 겨울나세요’, 2017년에는 ‘사랑의 방한조끼 전달’사업을 통해 추운 겨울 불우이웃에게 큰 위로를 선물했다.

한태성 양사면장은 “올해는 특히 기부심리가 얼어붙어 걱정이 많았는데 매년 큰 금액을 기부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