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이 올해 수출 40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천시와 한국무역협회는 지역 수출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12일 ‘인천 무역의 날’ 행사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개최했다.

지역 내 수출 기업들은 지난 2014년 수출 300억 달러를 기록한 뒤, 올해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인한 대중국 무역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며 수출 40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4년간 연평균 9.6%의 높은 수출증가세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어온 인천지역의 수출은 지난해 14.8%에 이어 올해도 10% 대의 수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첨단 PCB를 생산하는 ㈜제이스텍과 반도체 패키징 및 소자부품을 생산하는 제이셋스태프칩팩코리아가 5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인천 수출 400억 달러 달성에 앞장선 지역 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며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큰 성과를 일군 기업인과 근로자 모두 지역의 원동력이자 큰 자랑”이라고 말했다.

허좋은기자/hgood@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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