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드론 제조업체 ㈜숨비가 뉴욕시립대학교와 손을 맞잡고 드론간의 통신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숨비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 현지에서 뉴욕시립대와 Device to Device 통신 기술을 이용해 드론과 드론간 통신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스마트 빔포밍 안테나(Smart Beamforming Antenna)도 개발해 드론 이동차량인 DMS에 장착하기로 합의했다.

Device to Device 통신 기술은 기지국의 중계 없이도 단말 간 상호 접속지원이 가능한 무선 통신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재난 환경에서 기지국이 파괴돼 통신이 불가능하더라고 드론 간의 연락망을 보존할 수 있다.

스마트 빔포밍은 전파를 전달할 경우 경로를 자동으로 변경할 수 있어 대량의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재난, 재해 지역과 비상 상황 발생지역에서 임시 전송 네트워크를 구성해 통신망 복구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숨비 관계자는 "두 기술 개발을 통해 드론 활용 분야 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서비스 창출을 기대한다"며 "특히 재난, 재해, 위험지역의 통신망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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