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시 상봉암동 32만㎡에 추진하는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이 다음 달 토목공사를 시작해 내년 8월 준공된다. 박찬호 야구공원은 메인스타디움 1개 면과 성인구장 4개 면, 유소년구장 1개 명 등 모두 6개 면의 야구장을 갖추게 된다. 사진은 야구공원 조감도. 사진=동두천시청
기공식만 한 채 3년째 제자리걸음인 동두천시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이 재추진돼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한다.

동두천시는 사업시행자인 ㈜소요산야구공원이 지난 11일 이행보증증권 및 착공계를 제출해 내년 1월 측량 및 토목공사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조성사업은 민간자본 330억 원을 들여 상봉암동 32만㎡에 2천석 규모의 메인스타디움, 성인야구장 4면, 유소년 야구장 1면, 50타석 규모의 타격연습장, 실내 야구연습장, 캠핑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박찬호 야구공원이 완공하면 인근 소요산 관광지, 소요산 산림욕장, MTB 자연휴양림, 놀자숲,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등과 연계해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3년부터 추진한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이 드디어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은 2014년 7월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사업시행자가 법정 기간 내에 법정 이행보증금을 내지 못해 지난 2월 실시계획 인가가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사업은 지난 6월 사업시행자가 사업 재개의 의사를 강하게 밝히며 실시계획 인가를 재신청하면서 다시 추진됐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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