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22·SK텔레콤)이 전지훈련 성과를 점검하고자 출전한 호주지역 대회에서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안세현은 12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7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11초53에 레이스를 마치고 동메달을 땄다.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엠마 매키언(2분09초33)이 금메달을 따고 로라 테일러(2분10초29)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현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는 2분15초47의 기록으로 전제 5위에 올라 10명이 겨루는 결승 출발대에 섰다.안세현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지난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4위를 차지할 때 작성한 한국 기록 2분06초67이다. 4위는 한국 여자 수영 선수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안세현은 10일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8초7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고 이번 대회 및 40일 간의 호주 전지훈련을 마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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