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구 루원시티 공장 화재 현장. <사진=이정용기자>

인천시 서구 한 신축건물 공사현장에서 유류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을 입었다

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께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내 한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불이나 1시간 4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지하 1층에서 작업 중이던 공사장 인부 정모(51)씨가 숨졌으며, 21명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진화에 투입된 소방관 1명도 화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지하 3층, 지상8층 규모의 이 건물에는 공사장 인부 52명이 작업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공사장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119신고를 받고 소방대원 95명 장비 50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장 인부들이 유류사용 과정에서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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