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동화(바른정당·평택4) 의원이 최근 평택시 리틀 야구단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11일 평택상담소에서 야구단 조규수 감독 등을 만나 구장 사용의 열악한 환경개선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2009년 5월 창단한 평택시 리틀 야구단은 2014년 조 감독을 영입하면서 선수가 늘어나고 각종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올라가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현재 리틀 야구단에는 야구 선수가 되기 위한 90여 명의 유소년들이 비전동에 위치한 LH 소유의 학교부지를 임시로 구장으로 사용 중이지만 2018년 2월에는 구장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다.

조 감독은 리틀 야구단의 구장 이전 문제와 관련해 고덕 국제신도시에 확보된 야구장을 사용하기 위한 인조잔디와 조명시설, 기록실 등의 시설을 경기도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구장이 없는 리틀 야구단의 체육시설로 인해 엘리트 체육을 꿈꾸는 아이들이 체계화된 훈련을 하지 못하는데 안타깝다”며 “지자체와 함께 어린 유소년들이 즐겁게 운동을 통하여 훌륭한 야구 선수로 성장하고 평택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