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경기도가 주관한 2017년도 작은도서관 시·군 정책운영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 평가는 도내 시군의 작은도서관 운영에 따른 우수사례 확산과 생활밀착형 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시행됐다.

지난 10월부터 두 달간 자체평가와 증빙자료 검증, 시군교차평가, 최종평가 등 3차에 걸쳐 진행됐다. 2016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1년간의 도서관 운영 성과와 실적에 대해 도정시책 참여도, 작은도서관 정책, 공․사립 개별 작은도서관 운영, 작은도서관 역량 강화 등 5개 영역 13개 세부항목의 평가를 진행해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

시는 그동안 작은도서관 운영보조사업과 LED 간판 설치 등 각종 지원 사업을 통해 생활밀착형 우수작은도서관을 적극 육성해 왔다. 특히, 시립 공공도서관의 책을 집이나 직장 등 관내 원하는 장소에서 편리하게 받아보는 획기적인 책 배달 서비스를 8월부터 선보여 월평균 600여 권이 책배달서비스로 대출이 이루어지는 등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도서반납 역시 종전에는 대출한 도서관에서만 반납이 가능했지만 이제 대표 공공도서관(시립․효양․청미․어린이)과 가까운 읍면동 공립 작은도서관 등 관내 15곳에서 아무 때나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은도서관 육성 시범지구 지원사업'을 추진해 환경이 열악한 민간 사립 작은도서관의 기자재 등 운영환경을 공공도서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통합연계시스템을 구축해 공․사립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서를 한 번에 검색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대출증 발급 체계를 개선해 공공도서관 방문 없이도 담당자와 통화 후 간편 승인을 거쳐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대출증’을 바로 발급받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매년 운영실태 평가를 통해 적정 운영기준을 충족하고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공동체 문화를 증진하는 민간 작은도서관에 대해서는 도서구입비와 운영비 등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취약지역인 백사, 설성, 율면, 호법, 신둔에 작은도서관을 건립해 운영 중이고, 내년에는 마장, 증포, 대월, 모가, 창전동(온천공원) 지역에 거점형 공립도서관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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