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천 부평구 부평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부평1동 주민센터와 롯데백화점 부평점의 '어린이 독서문화 함양과 주민복지 향상 위한 상생 협약'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 부평구청

인천 부평구 부평1동 주민센터가 최근 롯데백화점 부평점과 ‘어린이 독서문화 함양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고, 작은 도서관 활성화사업에 나섰다.

부평1동주민센터는 지난달 주민센터 3층에 있는 ‘글마루도서관’에서 롯데백화점과 지역발전 상생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백화점 부평점은 어린이 독서문화발전에 관심을 갖고, 도서관에 부족한 서가설치와 함께 매달 20만 원 상당의 신간도서를 후원하게 된다.

한철웅 부평1동장은 “롯데백화점 부평점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부평1동 어린이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신규도서 제공과 함께 도서관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도서관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기업으로부터 보다 폭넓은 독서진흥과 주민복지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돼 이번 행사의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도서관을 운영해 온 부평1동 주민자치위원회 최동호 위원장은 “글마루도서관은 지역주민 뿐 아니라 백화점 이용객들이 쇼핑하는 동안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곳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도서구입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롯데백화점의 뜻있는 후원이 도서관의 열악한 시설개선과 안정적인 신간도서를 갖출 수 있게 돼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보다 편리하게 양질의 도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반겼다.

한지연 롯데백화점 부평점 지점장은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도서를 보급, 독서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 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말했다.

부평1동 글마루도서관이 앞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도서 목록 신청을 받아 매월 백화점에 제시하면, 롯데 측에서 목록대로 신규희망도서를 구입해 전달하게 된다.

도서관의 꽃인 신간은 글마루작은도서관에서 전시를 통해 신간 입고를 알린 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부평1동 ‘글마루작은도서관’은 지난 2011년 부평구에서 개설한 도서관으로 2012년 ‘90일간의 명화대출’을 시도, 도서관에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글마루도서관은 2016년부터 부평구내 크고 작은 도서관 25개관과 상호대차를 벌여, 2017년 상반기 대출건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작은도서관 운영의 모범 사례로 알려져 전국 작은도서관의 견학방문 요청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도서관을 빌려드립니다’, ‘시니어 자서전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마을 공동체의 장으로 활성화돼 남녀노소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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