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수제맥주마을이 가평군에 들어선다.

13일 가평군에 따르면 마을주민들이 직접 맥주를 만들고 안주거리와 볼거리 등을 준비해나가는 국내 첫 수제맥주마을이 청평4리 쉬엄마을에 조성된다.

쉬엄마을은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경제적 발전 모델 구축을 위해 가평군이 추진하는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시범사업 및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카브루와 인연을 맺고 수제맥주 대중화와 매니아층 확산 등을 고려한 수제맥주마을 조성에 노력해 왔다.

수제맥주마을이 들어서는 구 청평역사 공동체 정원은 가평군이 지난 4월 7억 원을 들여 2만6천722㎡의 부지에 텃밭 32개소 735㎡, 관리동 208㎡, 지원동 122㎡, 섬마을 기차원 1개소, 연식파고라 등을 설치한 곳이다.

쉬엄마을은 이곳에 수제맥주 교육과정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꽃차 및 로컬푸드 요리 판매, 캠프파이어, 구이구이 파티, 마을 홍보관 운영 등 상설행사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가평군은 오는 16일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고장익 가평군의회 의장, 홍영해 쉬엄마을 대표, 지역주민 등 300여명과 수제맥주마을 비전선포식 및 아카데미 개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가평군, 쉬엄마을, 카브루 간 상생업무 협약식과 주민들이 만든 200인분(1인 150m)의 수제맥주 시음을 비롯해 7080 추억의 통기타 및 디스코 타임 등 다양한 행사도 계획돼 있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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