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휠체어 컬링 대표팀이 13일부터 17일까지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7 금성침대배전국휠체어컬링 오픈대회에서 실전 점검에 나선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13일 “패럴림픽 대회가 열리는 강릉컬링센터에서 실전 대회를 준비했다”며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장 빙판 상태를 확인하고 이에 따른 전술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컬링센터는 평창올림픽 컬링 종목과 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종목이 열리는 공식 경기장이다.

지난 8월 콘크리트 재시공을 마쳤으며, 올림픽 수석 아이스 테크니션(Ice technician)인 한스 우스리치(캐나다)가 올림픽·패럴림픽과 동일한 과정으로 아이스를 조성했다.

이번 대회는 오픈대회로 열려 휠체어 컬링 대표팀도 출전하게 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혼합 팀으로 구성된 14개 팀 200여 명이 자웅을 겨루며 어울림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스 우스리치는 “강릉컬링센터는 보수 공사를 통해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걸 맞는 최상의 아이스를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는 경기장으로 거듭났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장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은 “일반 컬링 팀을 비롯하여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과 시도대표 컬링팀 모두 함께 경기를 즐기면서 축제의 장을 이루면 좋겠다”며 “패럴림픽이 열리는 이곳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빙질을 미리 경험하며 기량 향상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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