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은 광역 지자체 가운데는 경기도이고, 기초단체에서는 대구 달성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전국 시·도 및 시·군·구별 7개 분야 ‘지역 안전지수’를 공개했다.

2015년 도입된 지역 안전지수는 지자체별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자연재해,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7개 분야의 안전 수준을 평가해 각각 1∼5등급으로 계량화한 수치다.

경기도는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감염병 분야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한 반면 화재(2등급) 범죄(3등급) 분야에서 다소 쳐졌다.

기초자치단체 중 대구 달성군은 6개 분야 1등급, 경기 군포시와 의왕시는 5개 분야 1등급, 경기 수원시는 4개 분야 1등급을 받았다.

도내 3년간 분야별 1등급 유지 지역은 교통사고는 수원 성남 안양 부천 광명 구리 군포 양평 등 8곳, 화재는 수원 의정부 안양 부천 군포 의왕 등 6곳, 범죄는 남양주 의왕 용인 김포 등 4곳, 자연재해는 수원 과천 김포 등 3곳이었다.

또한 생활안전은 안양 광명 고양 군포 의왕 용인 등 6곳, 자살은 광명 과천 오산 군포 의왕 용인 양평 등 7곳, 감염병은 수원 오산 시흥 군포 의왕 화성시 등 6곳이었다.

반면 3년간 분야별 5등급 유지 지역은 화재는 안성·포천·여주, 범죄는 의정부·부천·안산·구리·가평, 자연재해는 시흥·화성·광주·포천, 생활안전은 포천시와 가평군이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가장 많은 분야에서 등급이 개선된 지역은 동두천(3개 분야)이고, 지난 3년간 과천시는 자연재해가 5→4→1등급으로 상승했다.

행정안전부는 내년도 소방안전교부세의 5%를 이번에 공개하는 지역안전지수와 연계해 교부할 예정이다.

전국 자치단체 분야별 안전등급은 행정안전부(www.mois.kr)와 생활안전지도(www.safemap.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자치단체뿐 아니라 국민들께서도 가깝게는 나와 내 가족의 안전에서부터 우리 마을의 안전, 직장의 안전, 지역의 안전을 위한 활동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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