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개통 이후 줄어든 경원선 전철 경기 양주∼동두천 구간 열차 운행횟수가 오는 29일부터 10회 늘어난다.

 14일 양주시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29일부터 전철 1호선 양주∼동두천 구간 열차를 현행 하루 122회에서 132회로 10회 늘려 운행한다.

 증편된 열차는 오전 10시∼오후 4시에 운행한다.

 이에 따라 덕정·덕계역 등 양주구간 열차 운행 배차간격이 26.3분에서 21.2분으로 5분가량 단축된다.

 증회 운행하는 일반열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급행으로 전환된다. 출근 시간에만 5회 운행하는 급행열차가 낮까지 모두 15회 운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긴 배차간격으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증편 운행을 통해 불편함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건설사업과 옥정지구 내 연장, 교외선 재개통, GTX C노선 양주연장 등 다양한 철도 인프라 건설 사업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원선 복선전철은 2006년 12월 개통한 뒤 운행횟수가 양주 덕정역 기준 하루 138회에서 122회로 줄었다.

 열차 운행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한 코레일의 조치였다.

 양주역까지 200회 이상 운행하는 것과 비교하면 양주∼동두천 구간 운행은 62% 수준이다.

 이에 양주와 동두천 주민들은 길어진 배차간격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며 증편을 요구해왔다. 연합

▲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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