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정기공연을 마친 여주여자중학교 '배꼽'공연단 학생들과 송은경 지도교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주여자중학교
여주여자중학교 학생 연극회 ‘배꼽’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여주시평생학습센터 여성회관에서 정기공연을 가졌다.

학생들이 1년간 준비한 작품 ‘크리스마스에 삽십만 원을 만날 확률(오세혁 원작)’은 가족의 사랑을 일깨우며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따듯함을 선사했다.

‘배꼽’은 2014년부터 교육부의 문화예술교육활성화 사업으로 지원되고 있으며 이번이 4회째 정기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1학년 때부터 활동하던 학생들이 3학년이 돼 주연을 맡으며 더욱 발전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고수현 학생회장은 “3년간 연극을 하며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감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매우 보람있었다”며 “무대에 서며 계속 성장하는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었고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경험을 통해 행복한 추억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은경 연극회 지도교사는 “아이들의 공연 모습에 제가 감동을 받기도 했다. 공연이 있기까지 학교는 물론 여주시의 지원과 지역사회(여주 민예총)의 관심이 어우러져 멋진 공연이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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