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안양·수원·용인·화성시, 역사 신설비용 50% 분담 합의
내년 실시설계… 2019년 착공, 2조4천억원 투입 2023년 완공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이 내년에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9년 말 착공된다.

해당 노선이 신설되면 국도 1호선 출·퇴근 등 상습 정체구간을 해소하고 수도권 광역교통의 사각지대를 없애 교통 편익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왕·과천)은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종합한 결과 “국토교통부와 4개 지자체 간 회의를 통해 사업비 분담 협의 후 역사 설치비용을 50%씩 부담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은 당초보다 추가된 4개 역을 건설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부담 문제로 표류했지만 해당 지자체 간 합의가 이뤄지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은 지역민과 정치인 등의 요구로 안양 호계사거리 신설 910억 원, 수원 교육원삼거리역 741억 원, 용인 흥덕역 1천580억 원, 동탄 능동역 986억 원 등이 추가로 필요, 사업비가 당초보다 3천983억 원(16.2%) 늘어났다.

이에 국토부는 역사 신설비용의 50%를 지자체가 부담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역사 신설을 희망하는 안양, 수원, 용인, 화성 등 4개 지자체가 지난 9월, 비용 부담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뤄냈다.

인덕원~수원~서통탄간 복선전철은 총 연장 39.4km로, 총 사업비 2조4천58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신창현 의원은 “4개 지자체가 국토부의 중재안대로 사업비를 분담하기로 의견접근이 이루어진 만큼, 내년 초에 설계를 시작해 2019년 착공이 가능하도록 국토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철기자/kw82112@joongboo.com
▲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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