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정석항공과학고 학생들이 지난 9월 9일 강원도 영월에서 열린 제15회 한국로봇항공기경연대회에서 초급부문 우수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

항공정비사 등 항공 분야의 전문 기술인을 배출하는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교장 김소한)가 미래 국가 전략 사업인 항공 및 드론 교육으로 전국에 이름을 높이고 있다.

정석항공과학고는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글로벌 항공 인재 육성’이라는 학교 비전을 갖고 있는 명문 사학고다.

정석항고는 항공정비과, 항공기계과, 항공전자과. 항공전자제어과 등 4개 항공분야 전문학과를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전공실무 능력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개발 분야인 무인항공기인 드론에 대한 전문 동아리 운영으로 전국 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또한 드론 전문 기업과 함께 무인항공기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무인 위그선을 대상으로 축소형 시제기 개발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

이 같은 성과나 개발 참여는 향후 위그선 개발을 주도해 해양과 항공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정비사 양성 활성화를 위한 선두 역할을 위한 준비이기도 하다

다기능 자격증 시대도 열고 있다.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현장 밀착형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다기능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특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공학과 이외의 타 학과와 순환실습 교육을 진행하였고, 동시에 방과 후 자격증 반을 개설한 결과 250여%의 놀라운 자격증 취득률을 자랑하고 있다.

졸업 전이나 졸업 후 취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2015년부터 중소기업청 선정 전국 최우수 학교로 3년 간 연속으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취업 선도 학교로 우뚝 서 있다.

매달 실시하는 전교생 조회 시간에 “인사는 인성교육의 기본입니다”라는 김소한 교장의 인사말과 교사와 학생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인성교육을 생활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사)인천산학융합원과 인천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올해 내 항공기계, 재료, 전자제어 분야의 고교생 현장교육 및 고교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지속적인 지원에 합의해 3학년 학생들의 진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산업 융·복합 사업을 위해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기업과 연계한 경진대회를 거행, Problem Solving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항공산업 융·복합 패키지 기술지원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을 실시했다.

학교 구성원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핸드볼부도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지난 10월 20일부터 7일간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남자고등부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소한 교장은 “대한항공이 모체인 우리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는 수도권 유일의 항공고등학교”라며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인 항공산업분야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700여 학생과 60여 교직원이 일체가 돼 오늘도 땀 흘리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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