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신청사건립 후보지가 5개 장소에서 3개 장소로 압축됐다.

여주시는 지난 13일 시청 4층 상황실에서 8차 시민협의회를 열어 종합운동장 일원(하동 산9―8번지)과 여주대 맞은편((교동 산4―21번지), 여주역세권((가업동 산2―1번지), 여주시선거관리위원회 맞은편 상동 미개발지(상동 40―1번지), 현청사(홍문동1번지) 부지 등 5개 후보지 가운데 여주대 맞은편 후보지와 가업동의 여주역세권 후보지 등 2개 후보지를 대상에서 제척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신청사건립 추진 시민협의회’에는 전체 40명의 위원중 21명이 참석, 제척 후보지를 선택하는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여주대 맞은 편 20표, 여주역세권 13표로 이들 두 곳이 신청사 후보지에서 탈락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현청사 부지는 3표를 받아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 3개 후보지에 포함된 종합운동장과 상동미개발지는 각각 2표와 4표를 받았다.

곽용석 신청사건립추진위원장(안전행정복지국장)은 “신청사 후보지가 3개소로 결정된 만큼 주민들의 협조 아래 최종 후보지가 선정될 때까지 후속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시와 시민협의회는 3개 후보지에 대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등 시민의견을 수렴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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