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열린 축제에서 학생들이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 사진=경기체육고등학교
경기도 엘리트 체육의 산실인 경기체중·고가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 즐기는 축제 한마당 ‘웅비제’를 개최했다.

14일 교내에서 열린 축제에서는 미니 운동회와 각종 전시 및 체험, 문화공연 등이 펼쳐졌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체고 선수들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과 학생들이 만든 예술 작품, 유니폼, 트로피, 메달이 등이 전시됐다.

양궁·사격훈련장에서는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선수들의 지도를 받으며 체험하는 이색 풍경이 펼쳐졌다. 바자회를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다.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쓸 예정이다.

오후에는 학생들의 끼를 엿볼 수 있는 공연이 무대를 달궜다. 총 20여 개 팀이 참가해 장기자랑을 선보였고, 밴드 동아리 발표회가 이어졌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 팀에 소정의 상품이 지급됐다.

신동원 교장은 “훈련에 지친 선수들이 모처럼 끼와 개성을 발산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다양한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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