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열린 2017 경기도 씨름인의 밤 행사에서 남창현 도씨름협회장 등 내빈들과 선수, 지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씨름협회
경기도씨름협회가 ‘2017 씨름인의 밤’을 열고 올해 도 씨름을 빛낸 주역들을 격려했다.

14일 수원 드마리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남창현 도씨름협회장과 시군협회 임원진,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선수 및 지도자 등이 참석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 씨름은 올해 각종 대회를 호령하며 전국 최강임을 자랑했다. 지난 8월 경북 문경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시도대항씨름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10월 치른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은메달 3개·동메달 5개를 수확하며 6년 만에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5월 제주에서 열린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는 금4·은1·동3개로 종합 우승을 일구며 생활체육 씨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협회는 이날 도 씨름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각종 상을 수여했다.

경기대의 남성윤·이정훈·송수환을 비롯해 박성준(수원농생고), 박민교·이정민(용인고) 등 15명이 도협회장 표창패를 받았다.

경기대가 제54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9년 만에 우승하는 데 기여한 홍성태 코치와 이태현 용인대 감독, 양권수 수원농생고 코치, 연제윤 용인고 코치 등 8명은 공로패를 수상했다. 박계현 안산시씨름협회 재무이사와 이한인 포천시씨름협회 수석부회장은 감사패를 안았고, 신혜식 화성시씨름협회장 등 3명은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남창현 협회장은 김준태(경기대 감독) 사무국장으로부터 전국대회 종합우승기와 우승배를 전달 받았다.

남 회장은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통합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서로 소통하고 이해한 덕분에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씨름이 국민들한테 더 사랑받는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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