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흥국생명이 크리스티나와 이재영의 활약을 앞세워 수원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0(25-22 25-22 27-25)으로 승리했다.

4연패 늪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지난 10일 KGC인삼공사전 승리에 이어 현대건설까지 제압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현대건설(승점24)은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29)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흥국생명의 대체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나는 26점(공격성공률 44%)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재영은 22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서브싸움에서 9-4로 우위를 점하며 비교적 수월하게 풀어갔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엘리자베스의 활약을 앞세워 19-12로 앞서갔지만 뒷심이 아쉬웠다. 크리스티나와 이재영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추격당했고, 듀스 접전 끝에 고개를 숙였다.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가 21점, 양효진·김세영이 각각 13·12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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