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혹한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 각 시·군이 운영하는 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잇따라 개장한다.

  가장 먼저 성남시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16일 문을 열었다.

 시청 주차장에 조성된 스케이트장은 한 번에 30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1천620㎡ 규모의 링크를 갖췄다.

 성남동 성남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만든 눈썰매장은 9레인의 성인용 슬로프와 유아용 슬로프 2개 코스를 조성했다.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등 민속놀이 공간과 포토존도 있다.

 눈썰매장은 1시간씩 7회, 스케이트장은 1시간 40분씩 4회를 운영한다. 이용료는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회당 1천원이다.

 용인시는 시청사 1층에 마련한 썰매장을 오는 23일 개장해 내년 2월 4일까지 44일간 운영한다.

 이곳에는 썰매장(1천479㎡), 튜브썰매장(540㎡)이 설치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썰매장 외에 미니기차, 범퍼카 등 놀이기구를 마련하고 부모와 아이가 쉴 수 있는 에어돔도 설치한다.

 시가 이용자 편의와 안전을 위해 운영본부와 의무실, 매점도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 점심시간(오후 1∼2시)에는 시청사 1층에서 마술쇼와 힙합댄스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연도 펼쳐진다.

 의왕시는 오는 30일 개막해 내년 1월 29일까지 이어지는 '왕송호수 겨울축제' 기간에 자연학습공원 잔디광장에 인공눈으로 눈썰매장을 만든다.

 눈썰매장에서는 튜브썰매를 타거나 눈밭에서 뛰어놀 수도 있다. 왕송호수 겨울축제도 함께 즐기고 5대 푸드트럭에서 파는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군포시는 복합생활스포츠타운 내 배드민턴장 저류지에 성인용·유아용 슬로프를갖춘 눈썰매장을 만들어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운영한다.

 또 복합생활스포츠타운 게이트볼장 내에 가로 24m·세로 12m 규모의 ㅏㅂ얼음썰매장도 조성한다.

 군포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눈·얼음썰매장은 1인당 3천500원(군포 외 주민5천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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