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금곡동 일대가 도시재생사업으로 다시 태어난다.

17일 시에 따르면 금곡동 지역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개발된다.

그동안 금곡동은 시청 소재지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택지개발로 인한 인구유출,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인한 개발제한, 인구 고령화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도시쇠퇴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일한 지역으로 이번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는 금곡동 지역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공공기관 제안방식으로 5가지 사업모델 중 중심시가지형 사업을 신청했다.

도시재생 주요 사업계획을 보면 공공청사 복합개발, 주차장 등 주민편익시설 설치, 역사·문화특화가로 조성, 창업 및 사회적경제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스마트 인프라 구축과 청년주택이 공급된다.

시는 5년간 국비 180억 원, LH가 자체조달 및 기금을 활용하여 205억 원을 지원받아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등 행정절차를 수립 등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 금곡동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노후주택 비율이 증가하는 등 도시쇠퇴 정도가 심화되고 있어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매년 재정 2조 원, 주택도시기금 5조 원, 공기업 사업비 3조 원 등 5년간 총 50조 원을 투입해 주거복지 실현, 도시경쟁력 강화,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염기환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