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안성시 금광면 석암마을회관 공터에서 짜장면을 담는 안성시 두루사랑 회원 모습. 사진=두루사랑
10여일간 이어긴 최강 한파에 야외활동이 불편한 요즘, 짜장면과 탕수육으로 시골 노인들의 건강을 챙긴 따뜻한 행복밥상이 있다.

어르신들을 위해 안성시민 봉사단체 ‘두루사랑’이 안성시 금광면 7개 마을 어르신들에게 즉석에서 짜장을 볶고 탕수육을 튀겨 맛있는 하루를 선물했다.

두루사랑은 지난 16일 금광면 석암마을회관 공터에서 금광면 7개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두루사랑이 이웃에게 전하는 따뜻한 행복밥상’ 행사를 펼쳤다.

5년째 행사를 이어오는 행사에서 두루사랑 50여명 회원들은 분주히 움직이면서도 각자 맡은 일이 익숙한 듯 손발이 맞았다.

이날 도우미로 나선 각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들은 행사장 이동이 어려울 정도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짜장면과 탕수육을 포장해 배달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진태철 두루사랑 회장은 “두루사랑의 행복밥상이 추운 겨울 훈훈한 이웃사랑을 전하는 마중물 역할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나눔활동으로 ‘살기좋은 안성 함께만들기’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재용기자/sj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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