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송내역에서 KTX 광명역 간 직통셔틀버스가 오는 2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송내역에서 직통셔틀버스를 타면 기존에 1시간 반 걸리던 거리를 30분 만에 갈 수 있어, 부천·인천 시민의 광명역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부천·인천에서 광명역까지 가려면 버스와 전철을 두세 번 갈아타야 했고, 시간도 1시간 30분이나 걸렸다.

택시로 가면 시간은 30분 걸리지만, 요금이 3만 원 정도 나와 이용하기 쉽지 않았다.

코레일과 부천시, 광명시는 지난 3월 부천 시민의 KTX 이용 편의를 높이고 광명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통셔틀버스 운행에 관한 업무협약을 하고 버스 운행을 추진해 왔다.

송내역∼KTX 광명역 간 직통셔틀버스 노선번호는 ‘8808’번이고, 요금은 2천600원으로 대중교통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광명역에는 직통셔틀버스 전용 승하차 장소가 있어 KTX와 직통셔틀버스를 바로 갈아탈 수 있다.

직통셔틀버스는 3대를 우선 투입해 송내역 오전 6시∼오후 8시, KTX 광명역 오전 7시∼오후 9시 사이에 매 시각 정시 출발하며, 앞으로 차량을 추가 확보해 배차간격을 15분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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