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경제성 등으로 무산과 지연을 반복한 양주 장흥~광적(국지도 39호선) 사업이 이달 설계에 착수한다.

앞서 양주시는 장흥~광적 구간을 포함 전철 7호선 연장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구간에 대한 예산을 확보해 교통인프라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과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장흥에서 광적구간 6.3㎞에 대한 기본·실시설계가 28일 시잔한다.

이 사업은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에서 백석읍 홍죽리까지 6.3㎞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내용의 도로 개량사업으로, 모두 692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당초 광석지구, 백석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민자도로 건설을 추진하다가 무산됐다.

이후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뒤에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나와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2월에야 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됐다.

설계와 행정절차를 거쳐 공사를 시작한 뒤 2022년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장흥~광적구간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양주시의 교통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양주시는 국지도 장흥~광적 구간을 포함, 전철 7호선 도봉산∼양주 옥정 연장사업,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포천 사업 등 3개 핵심 사업에 1천4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전철 7호선 옥정지구 연장사업에는 설계비 53억 원을 확보했다. 7호선을 서울 도봉산에서 양주 옥정지구까지 14.99㎞ 연장하는 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에도 1천214억원이 확보돼 보상과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포천(24.8㎞) 구간은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성호 의원은 “양주 서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2019년 조기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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