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경제 상황 속에서 시장의 기본 뿌리를 담당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대변인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이명재(56) 인천시 연수구 소상공인 연합회장은 자신의 역할이 소상공 가족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대변자임을 자처했다.

지난 6월1일 2년 임기의 인천시 연수구 소상공인 연합회장에 추대된 이 회장은 취임 후 소상공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임기동안 소상공인들이 필요한 정보 제공 등을 성실히 수행해 그들이 처한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는 뜻에서다.

1988년 일본 퍼시픽 아카데미 유학을 다녀온 이력을 가진 이 회장은 지역 내 의용소방대장을 비롯해 체육회 부회장, 평통 자문위원 등을 맡아 지역 활동에 앞장서왔다.

현재는 에너지효율화 관련 사업인 (주)나노시스 인천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주)나노시스는 KT의 협력업체로 LED 영상광고 등을 수주해 제작하는 회사다.

그는 회사 운영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헌신했다.

2001년 지역 내 소방서 의용소방대장과 2001년부터 10년간 연수구체육회 부회장,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민주평통 연수구협의회 자문위원 등을 맡아 활동했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활동에도 힘썼다.

200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연수구 소상공 연합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오다 이번에 회장에 추대되면서 본격적인 소상공인들의 대변자로 나선 것이다.

연수구 소상공인 연합회는 117명의 회원이 참여해 업종별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이 회장은 소상공인들의 정보 제공 등 필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역 내 3만 여 소상공 가족들을 위한 업종별 홍보 등의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경영전문가들과의 연대와 소통 등의 자문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내년 5월에 연수구 소상공인 축제를 마련해 소상공인들의 참여와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그는 최저 임금에 따른 정부 보조보다는 카드 수수료 인하가 소상공인들에 더 큰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폈다.

대부분 소상공인들이 종업원 없이 부부나 가족들이 직접 운영하는 상황으로 사실상 정부 보조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최저 임금 시행 관련 정부 보조는 종업원을 고용하고 중소기업 등에 해당될뿐이라는 주장이다.

소상공업체 카드 수수료는 적게는 2.5%부터 많게는 3.5% 수준으로 1% 대인 대형마트 등 대기업 유통업체들과 차이가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임기 내 연수구 지역 내의 소상공인들을 위한 업종별 지원 대책은 물론 홍보 등의 방안 마련을 위해 인천시를 비롯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연수구청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들과 함께 소상공업체들의 카드 수수료 인하 노력과 더불어 2018년을 시작으로 1만명 참여 운동을 펄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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