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캡처>
검찰 과거사위, 故 장자연 성상납 사건 재수사 검토 중…'장자연 리스트'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2009년 논란을 빚은 배우 고(故) 장자연의 성상납 사건에 대해 재수사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이날 검찰 과거사위원회(이하 과거사위)가 장자연 사건 등을 추가로 조사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장자연 사건 외에도 과거사위는 삼례 나라 슈퍼 강도치사 사건, 낙동강변 2인조 살인 사건(1990년 1월), 익산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 등 8건을 추가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1980년생인 장자연은 2006년 CF 모델로 데뷔했다. 다수의 뮤직비디오와 모 카드 회사 CF 모델로 출연하며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했다.

특히 장자연은 2009년 방송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악녀 3인방 중 써니 역을 맡아 시청자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장자연은 그해 3월 7일 경기 분당의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장자연은 당시 유력 인사들에게 성접대 할 것을 강요받았다는 문건을 남겼다.

특히 이 친필 편지에는 성상납과 폭력에 대해 폭로됐으며 함께 유명 인사의 명단이 함께 공개돼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경찰은 일명 '장자연 리스트' 속 인물들에 대해 수사를 착수했지만 유력 인사 10여명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고, 장자연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재판에 넘겨졌다.

결국 '장자연 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았고, 소속사 관계자만 처벌 받는 수준에서 수사가 종결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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