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복 군수가 군청 내 비정규직 근무자들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은 군청 소속 기간제 근로자 전체를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을 검토한 후 결격사유가 없으면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전환 대상은 정부 가이드라인 발표 시점인 7월 20일을 기준으로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로 연중 9개월 이상 계속 근무하고 향후 2년 이상 근무가 예상되는 근로자이며, 내년 1월말 까지 정규직 전환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실태조사와 담당부서 의견수렴, 직무분석 등을 통해 대상자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왔다.

담당부서에서 1차 평가를 실시하고,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열어 엄정한 심사를 거쳐 공정하게 대상자를 선정한다.

또한 정규직 전환과 더불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일반직 채용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상복 군수는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소요되는 인건비는 상당한 예산이지만 이로 인해 157명의 근로자가 행복을 찾고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군민을 위해서 매우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근로여건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전환 가능한 모든 직종의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공공부문의 고용환경 개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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