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7천여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확정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2018년도 본 예산은 전년 대비 11.68%(730억 원) 늘어난 6천985억 원으로 확대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14.77%(718억 원)이 늘어난 5천584억 원, 특별회계는 전년대비 0.89%(12억 원) 늘어난 1천401억 원이다.

시는 내년 ‘사회복지’ 분야에 가장 많은 1천899억 원(34%)을 편성했다. 양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영유아 보육료 지원, 누리과정,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산북간 도로확·포장, 가납~연곡간 도로확·포장, 용암~도하간 도로확·포장, 율정~봉양간 도로확·포장, 만송~삼숭간 도로확·포장, 시도2호선(복지사거리) 도로개선, 덕정초등학교 후문 도시계획도로, 고읍~고암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수송 및 교통’ 분야에는 665억 원(11.9%)을 배정했다.

이 밖에도 U-city센터 설치사업, 남방동 새뜰 마을 사업, 경기 숲 복지센터 건립, 유아 숲 체험원 조성, 광적면 공설시장 정비, 남면 취약지역 경관개선 등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567억 원(10.1%), 농로포장, 수리시설 정비, 시설원예현대화, 에너지절감형 농업난방시설 지원, 친환경 농자재 지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비 지원, 농기계 구입 지원 등 ‘농림’ 분야에 303억 원을 편성했다.

신천(2) 생태하천 복원사업, 영세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시설 개선사업,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 ‘환경’ 분야에 285억 원(5.1%)을 배정했으며, 서부권스포츠센터 건립, 양주체육복지센터 주차타워 건립, 양주 대표축제, 장흥·남면 테니스장 개선사업, 양주대모산성 종합정비사업 등 ‘문화 및 관광’ 분야에 251억 원(4.5%)을 세웠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113억 원(2%), ‘보건’ 분야에는 102억 원(1.8%)이 각각 편성됐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양주시가 올해 채무 전액을 조기 상환해 채무 제로를 달성하며 절감된 이자와 채무 상환 비용 등 많은 재원들을 사회기반시설, 사회복지 등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건전재정 운영 기조를 유지해 시민의 세금을 낭비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투입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 중심, 더 큰 감동, 더 큰 양주’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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