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기도체육회 제공>
안산시가 2019년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도민체전) 개최지로 선정됐다. 제30회 도생활체육대축전과 제9회 도장애인체육대회도 함께 유치한다.

경기도체육회는 26일 오후 수원 호텔캐슬에서 2017년 제10차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안산시에서 도민체전이 개최되는 건 2008년 제54회 대회 이후 11년 만이다. 도생활체육대축전은 2007년과 2013년에 이은 3번째 개최다.

앞서 안산시는 지난 4월 단독으로 유치 신청을 했고, 지난 14일 실사를 받았다.

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는 주경기장과 종목별 경기장, 폐회식장을 둘러보는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안산시는 경기장과 교통, 숙박 등 여러 부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김주학 도민체전 운영위원장은 “주 경기장인 와스타디움은 3만5천명, 폐회식이 열리는 상록수체육관은 2천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고, 대부분 경기를 관내에서 치를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면서 “숙박 시설과 교통 여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2008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점도 플러스 요인이 됐다.

김창모 안산시 안전행정국장은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안산에서 도민체전을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최적의 조건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일부 이사들은 “내년 지방선거가 열리는 만큼 정치에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는 의견과 “도비 등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 등을 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 및 명시이월안과 도체육회 규정 일부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사회를 주재한 이원성 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올해도 경기도는 전국체전과 소년체전, 생활체육대축전에서 저력을 과시했다”며 “내년에도 도체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자”고 말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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