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85-63으로 이겼다. 20점 이상 격차를 벌리고 승리한 건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다.
3연패에서 벗어난 오리온은 8승 20패로 9위, 삼성은 13승 15패로 7위를 유지했다.
오리온의 맥클린은 30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최진수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4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후반 들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39-37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오리온은 3·4쿼터에서 46점을 몰아치며 26점에 그친 삼성을 크게 압도했다.
삼성은 마키스 커밍스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 지난 시즌까지 오리온에서 뛴 김동욱이 22점으로 분전했으나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