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과 관련하여 지역내 초·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2017년 친환경 무상급식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결과 친환경 무상급식 만족도와 관련하여 종합만족도지수는 100점 만점 중 73.8점으로 최근 3년간의 추세로 보면 매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를 묻는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식단의 다양성 75.62%, 식재료 품질 및 위생 74.17%, 학생기호도72.48%, 맛 72.84%, 영양 77.09% 로 평가됐다.

특히, 작년 조사 시 음식양의 적절성이 67.9%였던 것에 비해 약 4%p상승하여 71.9%로 평가된 것은 올해 종합만족도지수를 상승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

무상급식 실시 후 좋아진 점으로 작년과 같이 경제적 부담이 감소했다는 점이 38.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이 35.0%, 급식의 질이 개선되었다는 의견이 34.3%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는 친환경 무상급식사업이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는 경제적 효과 뿐 아니라 학교급식을 통한 영양교사의 교육,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바른 식생활 교육및 급식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의 효과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조사는 경기리서치연구소에서 신도심권(위례, 미사지구) 66.3%와 구도심권(그 외지역) 33.7%의 비율로 8개 초·중학교 학생, 학부모 1,257개 표본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분석되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80%point이다.

김지백·김동욱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