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관악산 국기봉 등산로 계단에 2018년 십시일반 소망기부계단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기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의 새해소망을 적어 소원을 기원하며 기부하는 십시일반 소망기부 계단에는 ‘우리가족 모두건강하고 행복하게 해 주세요’ 등 시민들의 148개의 소원이 담겼다.

시민들은 모두 4천53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모인 성금은 전액 고시원거주자 및 주거불안전 취약계층의 LH전세보증금 후원 등에 사용된다.

또한 한국화가 박효선 작가가 안양시의 나눔문화 확산과 인문도시 안양의 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기부한 한국화 21점도 설치돼 있다.

박효선 작가는 우리 전통문양에 내포되어 있는 조형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찾아 다양한 형태와 재료로 표현하는 작가다.

시 관계자는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나눔복지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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