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 바우덕이 축제 길놀이
안성시는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뽑는 2018년 대한민국 대표 ‘우수축제’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역의 다양한 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알리고 육성하기 위해 1995년부터 매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이번 선정에는 전국 1천여 개 지역축제 가운데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41개를 선정해 대표(3개), 최우수(7개), 우수(10개), 유망(21개) 등으로 나눠 2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바우덕이축제가 우수축제로 선정됨에 따라 안성시는 1억6천500만 원의 국·도비 지원금과 함께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홍보, 마케팅 등 간접 지원혜택도 받게 된다.

또 문체부가 검증하는 ‘문화관광축제’ 브랜드를 통해 안성이 축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우덕이축제의 컨텐츠는 크게 남사당과 국내 전통공연 그리고 ‘안성맞춤’이라는 말이 생겨난 조선후기 안성장터의 재현으로 나뉜다.

2017년 축제에는 서울시립국악오케스트라 등 수준높은 국내 전통공연단을 추가 초청하고 향수를 자아내는 옛 장터 재현, 바우덕이 선발대회, 창작 마당극 등 주제를 다양화한데다 국밥과 막걸리로 축제에 걸맞는 조선장터의 낭만을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여러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바우덕이축제는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4년 연속 수상은 물론 경기관광대표축제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됐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손색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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