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2부 리그)의 수원FC가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에서 수비수 김범용(27)을 영입했다.

김범용은 능곡고와 건국대를 졸업한 뒤 2013년 J리그 몬테디오 야마가타에서 프로에 데뷔해 줄곧 일본에서 뛰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시미즈 S펄스, 제프 유나이티드를 거쳤고, J리그에서 5시즌 동안 97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김범용은 측면·중앙수비뿐 아니라 측면 공격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자원이다. 활동량이 많고 몸싸움과 볼키핑, 빌드업이 장점으로 꼽힌다. 구단 관계자는 “김범용이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팀의 영입 제안을 마다하고 수원FC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K리그 무대에 처음 나서는 김범용은 “J리그에서 2번의 승격을 경험했다. 수원FC가 2018시즌에 반드시 승격할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수원FC는 박세진에 이어 김범용을 영입하며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된 측면 수비를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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