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이 넘은 부흥종합사회복지관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설노후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뛰겠습니다.”

심재민(53·자유한국당) 안양시의원은 3일 노후된 부흥종합사회복지관의 시설개선을 강조하고 나섰다. 복지관의 현황 및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들었다.



―부흥종합사회복지관의 현황은.

“1992년 10월 개관해 시설이 노후화됐다. 부흥종합사회복지관은 안양 평촌 제1기 신도시가 들어서게 되면서 개관했다.

이 복지관의 토지 및 건물소유는 LH공사이며, 현재 안양시가 무상임대로 사용하고 있다.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한국장로교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복지관의 문제는.

“시설 노후화로 인한 누수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하 1층과 주방 및 식당, 2층 사무실 천정 및 바닥, 벽면에 심각한 누수현상을 보이고 있다.

노후배관으로 인한 누수현상과 지하 1층 하수구 막힘 현상 등으로 기능보강비가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특히 지하 1층에 자리한 무료급식소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이 계단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 등 하루 이용객이 160여명이 가파른 계단을 이용, 식사를 하고 있지만 공간이 협소해 승강기 설치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와 함께 부설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지만 공간협소로 현재 0세부터 5세 반까지만 운영해 보육환경 등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복지관 시설 개선 방법은.

“부흥종합사회복지관을 LH공사로부터 무상임대에서 무상양도로 전환이 필요하다. 앞서 안양시의회에서 터미널부지 매각 이익금 일부를 평촌신도시 기반시설 개선비 등으로 사용해 줄 것을 2차례에 걸쳐 건의했었다.

기반시설 개선비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 손익규정상 가능하지 않다면 LH공사의 소유인 노후화된 부흥종합복지관을 개축해 시설을 개선한뒤 안양시에 무상양도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써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또한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복합개발 선도사업 공모 참여가 필요하다. 부흥종합복지관과 부흥동 주민센터가 새롭게 재정비돼야 한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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