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올해에도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주요 하천 관리에 나선다.

부천시는 올해 하천정비·유지관리 사업비로 지난해보다 1억 원이 늘어난 총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베르네천 상류 지점 보행로를 재포장하고, 주요 하천준설 작업으로 물길을 확보해 재난 예방에도 힘쓸 방침이다.

또 하천 주변 시설물을 정비해 자연 친화적인 도심 속 휴식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옛 심곡천 상부에 덮인 콘크리트를 31년 만에 걷어내고 ‘심곡 시민의 강’을 준공했다.

탐방로를 포함해 폭 18.6m에 수심 25㎝의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시민의 강에는하루 2만1천여t의 2급수 물이 흐르고 있다.

최장길 부천시 생태하천과장은 “심곡 시민의 강이 복원되고 여월천 생태하천이 정비되는 등 부천 지역내 하천을 자연친화형으로 바꿔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하천을 정비하고 유지관리를 철저히 해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 도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형수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